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둘째 날 오른 오름에서는 숨을 고르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.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생각보다 담백했지만 그래서 더 오래 머물고 싶었습니다. 말없이 서서 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내려다본 풍경이 이번 여행의 핵심 장면으로 남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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